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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코코넛 로쉐 (feat. 세미키토) / Homemade Semi-Keto Rocher Coco 빵을 좋아라 하는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속하는 필자, 자고로 빵은 사랑이라 믿으며 살아 왔다. 개인적으로 특히 디저트빵 종류에 환장하는 디저트 덕후로서 참으로 유감스럽게도 디저트 덕질은 임시 휴업 중이다. (간헐적으로 열정이 타오르기도 하나 몇몇 이유로 잠시 눌러두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집에서 만들어 먹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계란 흰자를 활용한 코코넛 로쉐에 도전해보았다. 만든지 몇 달이 지났다 보니 커스터드 크림을 만들어 본다고 계란 노른자만 먼저 쓰는 바람에 흰자가 남은 것인지 혹은 코코넛 로쉐를 하기 위해서 흰자를 먼저 썼던 것인지 기억이 희미하다.. "세미키토 코코넛 로쉐 만들기" 재료: 계란 흰자, 코코넛 슈레드, 아몬드 파우더, 무염버터, 에리스리톨, 코코넛 슈가, 마스코바도.. 2020. 4. 10.
여행의 Peak는 여행 중일 때다 여행이 준 여운은 충분히 넉넉했지만 생각만큼 오래 가진 않았다. 돌아가야 할 직장인의 삶을 버티게 해 줄 대안으로서의 여행은 그 의미를 잃었다. 지난 5월 급하게 준비해 다녀온 괌 여행 이후였다. 어쩌면 서른 즈음에 찾아오는 어떠한 무기력증의 하나로 다가온지도 모른다. 괌은 지금껏 발을 딛어 보았던 많지는 않은 지역 중 만족도 면에서 상당히 높은 순위를 차지한 곳이다, 다음 번에 찾게 된다면 어디어디에는 꼭 갈 것인지도 기억에 담아 두었을 만큼 언제든 기회를 만들어 다시 방문하고픈 곳으로 마음 속에 굳게 자리매김했고, 몇년 전 2번을 다녀왔지만 올해도 가족과 여행을 계획했었던 만큼 질리지 않는 여행지다. 다른 여행지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쾌청한 하늘과 눈부신 햇살, 조금만 가면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해.. 2020. 4. 3.
흐로닝언의 기억, Welkom! 'Welkom'은 네덜란드어로 'Welcome, 환영'을 의미한다. 환영받는 기분을 안겨준 축제의 사진들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기대가 앞섰던 젊은 시절의 나날들, 보관만 해두었던 사진들을 꺼내어 한 장씩 보다 보니 새삼스레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듯해 감회가 새로워진다. 흐로닝언 첫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도착한 다음날 우연히 만난 페스티벌의 밤 풍경을 담아 보았다. 사실 지금 보아도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의 축제가 아닌가 싶다. 작은 마을의 다운타운에서 열린 소규모 축제이지만 충분히 한국을 떠나왔다는 기분을 한층 더 느끼게 해주는 요소가 되었다. 지금도 어떤 축제였는지 잘 모른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다른 대륙에서 온 이방인 학생에게는 너무나 가슴 따뜻한 환영인사처럼 느.. 2020.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