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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없이 달달한 모히또 만들기

by Nom De Plume 2020. 4. 17.

술을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상당히 다르다.

알콜이 들어간 맛있는 음료가 얼마나 많은지는 종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라 해가 지나갈수록 알게 되는 알콜 음료의 개수가 느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물론 애석하게도 필자는 알콜 분해능력이 떨어지는 데다 단 것도 좋아해서 술을 마시더라도 거의 음료수 수준으로 마시는 편인 것 같다.

모히또는 보통 칵테일류를 판매하는 곳에서라면 찾아볼 수 있는 대중적인 메뉴에 속할 것이다.
흔히 카페에서도 모히또에이드를 본 적이 있을 테다.

 

모히또는 사실 작년에 시드니 면세점에서 작은 병이 귀엽단 핑계로 자마이칸 럼을 사왔는데 럼이 있으니 만들어봐야겠다 싶어서 시작됐다..

럼은 알콜 도수가 40도라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다가 이번에 애플민트와 라임을 주문해 드디어 모히또 도전!

 

“ 모히또 만들기 “

모히또 만들기 재료 ☺️

 

모히또를 나름 그럴듯하게 만드는 흉내라도 내려면 일단 럼이 필수인데, 필자는 1인 분량으로 아래처럼 준비해 보았다.

럼주 20ml, 생라임 1개, 애플민트잎 약 10장, 탄산수 (소다워터), 에리스리톨 & 알룰로스 (설탕 대용), 얼음

오리지널에 가까운 레시피를 검색하면 럼주, 생라임, 애플민트, 탄산수, 설탕, 얼음이 필요한데 당류를 줄이기 위해 설탕만 에리스리톨과 알룰로스로 바꿔 보았다.

탄산수 제조기나 탄산수가 없는 경우 사이다 또는 토닉워터 등으로 대체 가능하겠다. 물론 이 때는 설탕이나 다른 단 맛을 내는 재료를 줄이거나 빼는걸 추천한다.

다른 칵테일 종류에 비하면 만드는 방법이나 필요한 재료가 간단한 편이지 않나 싶다.

생라임 1개를 컵에 데코할 슬라이스만 빼놓고 즙을 내보니 약 40ml가 조금 못 되게 나왔다..

 

일단 잔에 라임즙, 애플민트잎, 에리스리톨과 알룰로스를 넣어주고 머들러로 민트잎을 살짝 으깨주었다.

이제 럼과 얼음을 넣어주고 탄산수를 부어준 뒤
라임 슬라이스와 데코용으로 남겨둔 민트잎을 올리면...?!

 

짠! 홈메이드 모히또 완성! 😗

화이트 럼을 썼더라면 조금 더 투명한 모히또가 됐을텐데
다음에 럼을 다른 종류로 사서 또 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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