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추억1 여행의 Peak는 여행 중일 때다 여행이 준 여운은 충분히 넉넉했지만 생각만큼 오래 가진 않았다. 돌아가야 할 직장인의 삶을 버티게 해 줄 대안으로서의 여행은 그 의미를 잃었다. 지난 5월 급하게 준비해 다녀온 괌 여행 이후였다. 어쩌면 서른 즈음에 찾아오는 어떠한 무기력증의 하나로 다가온지도 모른다. 괌은 지금껏 발을 딛어 보았던 많지는 않은 지역 중 만족도 면에서 상당히 높은 순위를 차지한 곳이다, 다음 번에 찾게 된다면 어디어디에는 꼭 갈 것인지도 기억에 담아 두었을 만큼 언제든 기회를 만들어 다시 방문하고픈 곳으로 마음 속에 굳게 자리매김했고, 몇년 전 2번을 다녀왔지만 올해도 가족과 여행을 계획했었던 만큼 질리지 않는 여행지다. 다른 여행지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쾌청한 하늘과 눈부신 햇살, 조금만 가면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해.. 2020. 4. 3. 이전 1 다음